복음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이해를 일상으로 가져오는 교회
성도들에게 “날마다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해요. 요즘은 그것도 부족해서 “매초 매 순간 복음을 전해라.”로 바꿨어요. (웃음)
과거의 제가 그랬듯 대부분의 한국 교회에서 복음은 전도할 때 잠깐 듣고, 설교 때 가끔 들을 수 있어요. 제자 훈련, 봉사, 프로그램 이야기를 더 많이 해요. 우리 교회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은 다 거둬내고 복음만 남겼어요. 그리고 내 일상에 복음을 어떻게 적용할지만 생각해요. ‘지금 겪는 개인 회생 문제에 복음을 어떻게 적용할 거예요?’, ‘자녀 문제를 어떻게 복음으로 다룰 거예요? ’이런 질문들이 가득해요. 성도의 삶을 들여다보면 어느 가정에나 수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정말 우리 모두 날마다 복음이 필요해요.
공동체가 서로를 돌보고 함께 자라는 교회
교회는 사랑으로 지어진 공동체에요. 그런데 그 안에 있는 우리는 다 망가졌어요.
거룩하고 완전하신 그 분이 교회 공동체를 낳으시고, 우리가 그 몸인데, 같이 있을수록 서로가 망가진 게 보여요. 서로 품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전능하신 그 분이 나의 더러운 죄를 알고도 먼저 사랑을 시작하신 그 복음을 안다면 가능해요. 나와 하나님 사이의 간극을 이해한다면, 그 거리에 비해 내 눈에 덜 떨어져 보이는 그 사람과 나의 차이는 크지 않다는 걸 알게 돼요.
거룩하신 삼위 하나님 안에 망가진 우리가 같이 사는 것 - 이게 교회이구나! 깨달아요. 공동체가 서로를 통해 배워요. 예배, 메시지뿐 아니라 소속된 공동체 사람들을 보면서 받아들이는 자극이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바뀝니다. 속도가 다를 뿐이죠.